1997년, 어린 산모가 신입 사회복지사와 함께 분만실로 들어갔습니다.
밖은 뜨거운 여름이지만 차갑기만 한 철재 분만대에서 어린 산모는 신음소리를 머금으며
두 손으로 겨우 감싸 안을 수 있는 어린 아기를 출산하였습니다.
그 작은 아기를 보며 어린 산모는 소리 내어 울고 말았습니다.
함께 있던 사회복지사도 울고… 세상의 첫 빛을 본 아기도 울고…
그렇게 분만실에서는 세 사람의 울음소리가 울립니다.
상상날개는 23년 전 처음 미혼 엄마들과의 일상을 시작한 한 사회복지사가
미혼엄마들이 지역 사회 안에서 건강한 가정으로 조화롭게 성장하는 것을 돕고자
전국에서 유일하게 미혼모의 산전후 보호 시설이 전무한
충청북도 지역에 2020년 설립되었습니다.
상상날개
최명주 / Choe Myeong ju
621-82-86795
미혼모보호시설